나의 이야기

한라수목원

cham김영철 2013. 6. 16. 17:41

 

5월초 고사리 채취 나들이때까지 건강에 자신감이 더해갔는데

갑자기 간수치가 높아지더니 결국엔 22일 서울대학병원에 입원을 했고

간암판정과 수술의 한 종류인 색전시술을 27일 오후 8시부터 근 한 시간에 마치고

다음날 퇴원을 하려는데 열이나기 시작해서 몇일을 고열에 시달리다

31일 퇴원하여 제주에 내려온지 2주일이 지났다.

 

처음엔 죽도 부담이 됐는데 이제 현미밥도 조금씩 받아드리는듯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긴다.

목요일엔 율리 혼자서 집 주변 산책도 시작했다.

이제 토요일 일요일 중지했던 제주돌아보기를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

 

오늘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라수목원을 찾았다.

주변에 연동 성당이 있고 조금만 아래로(한라산을 기준으로) 내려오면 바로 연동신시가지이다.

10시에 집을 나서 두 시간 부담되지 않게 둘러 보았다.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코스가 있었으나 오늘은 낮은 곳만을 찾아 다녔다.

가지가 많은 나무들, 도외에서 들여온 나무들, 제주산 난(풍란, 한난 등)등 을

구분해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주변을 이쁘게 꾸며 놓았다.

연꽃, 수국과 산수국이 이쁘게 펴 우리를 반겨주었다.

입장료 주차비가 무료이다.

 

12시경 연동 신시가지 스포츠상가에 가서 율리 운동화를 주문하고

수목원 근처에 삼계탕을 아주 깔끔하게 하는 음식점 비원에서

점심을 하고 근처 블루클럽에 들려 머리를 짤랐더니 마음까지 시원해졌다.